서울시의 '상징인 해치(獬豸,해태)가' 뭐예요?
<건물공사 현장 가리 막에 그려진 해치 상>
서울시의 상징인 해치(獬豸)가 신축 건물 현장 가리 막이에 그려져 있었고, 해치(해태)상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된 것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이 가던 권사님께서 “서울의 상징 해치‘에 대한 질문을 했고, 질문을 받고 건축 현장 옆 남부순환 8차선도로에서 보니 서울시 택시들이 해치(해태)상을 붙이고 운행하는 것을 보면서 기고하게 되었습니다.
1. 해치(獬豸)의 의미
서울시의 상징인 해치는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에 선정되었고, 해치(獬豸)란 이름은 해태의 본딧말인 해치로 정했다고 합니다. 해치는 흔히 ‘해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전통(韓國傳統) 문화(文化)에 조금 이해를 한다는 저에게도 해태보다 해치가 조금 생소한 감이 있습니다.
해치(해태)는 중국 이물지(異物紙)에 나오는 상상의 짐승으로서 동북 변방에 살며, 한 개의 뿔을 가졌고 성품이 충직하여 시비(是非)나 선악(善惡)을 판단하면서 화재(火災)나 재앙(災殃)을 물리친다는 상상의 동물로 믿고 있고 있는 용(龍)과 같은 중국(中國)문화권의 영향권에서 믿고 있는 민간신앙(民間信仰)입니다.
해치(해태)는 중국에서는 심판하는 관리를 해치관(獬豸冠)이라 하여 해태를 새긴 관모를 씌웠고, 조선에서는 대사헌의 흉배(胸背)에 해태를 가식(加飾)을 하였습니다. 또한 해치(해태)는 왕권을 '수호(守護)'하는 의미가 있다고 믿었고, 옛 궁전, 절간 등에 사자와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조각물. 원래는 편종(編鐘)을 바치는 틀에 새겨진 동물의 모습이었으나 그 뒤 왕권(王權)의 위엄(威嚴)과 수호를 위해 조각물로 세우기 시작되었습니다.
해치(해태)는 조선 태조 3년(1394년)에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면서 궁궐 주변에 해치(해태)상이 세워지기 시작하는데, 물을 좋아하는 해치가 화마(火魔)를 막아준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중 광화문 해치는 불기운이 강한 관악산(冠岳山)을 마주 보는 경복궁(景福宮)을 화재(火災)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해태를 세운 것은 풍수지리의 논리에 근거한 것입니다.
해치(해태)는 광화문뿐 아니라 조선 초기 왕권(王權)의 존엄을 상징하기 위해 궁궐(宮闕) 주요 부분에 화강암(花崗巖)으로 된 해치 상을 세웠습니다. 경복궁(景福宮)에는 근정전, 경희루, 흥례문, 자경전 등에 총 49점의 해치상이 있습니다. 해치(해태)의 생김새의 특징은 보면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에는 뿔이 있고 목에는 방울이 달려있으며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했습니다. 겨드랑이에는 날개를 닮은 깃털이 있어 날아다닐 수 있다는 상징(象徵)성 있는 동물입니다.
2. 서울의 상징 해치(獬豸)상의 여러 현장들
대한민국은 중국 주역(周易)에서 빌려온 태극기(太極旗)로부터 바꾸어야할 판에 현대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으로 해치(해태)상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의 한 상징물로 세워 정의와 평안(平安)을 얻으려는 발상은 21세기 첨단 과학시대(科學時代)를 역행(力行)하고 있습니다.
1) 해치(獬豸)는 조선 후기 때 민간에 보급, 현대 건축물에도 많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해치(해태)는 조선후기 들어 왕과 귀족뿐 아니라 일반 백성에게도 많이 보급됐습니다. 악귀(惡鬼)를 쫓는 벽사(辟邪)와 복(福)을 비는 길상의 상징으로 사용됐는데, 특히 서민들은 불을 다루는 부엌 등에 안전(安全)을 상징하는 의미로 해치무늬가 그려진 그림이나 소품들을 걸어뒀었습니다.
또 비싼 조각상(彫刻像)을 만드는 대신 값싼 종이에 해치(해태) 문양을 그려 부적(符籍)처럼 지니고 다녔습니다.해치(해태)가 현시대에 만들어진 것이 있는데 각각 의미가 다 다릅니다. 청와대 영빈관 앞에는 광화문 해치상과 똑같이 생긴 해치(獬豸)상이 있고, 국회의사당에도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입법(立法)활동 염원을 담아 2점 있고, 대검찰청에도 1999년 5월 1일 '법의 날'을 맞아 청사 옆에 청동 해치 1점이 설치됐습니다.
서울대 법대 앞에 있는 '정의의 종'에는 해치(해태)상이 부조로 새겨져 있고, 서울시청 제1별관 정문에도 2009년 '정의와 청렴'의 상징(象徵)으로 해치 상 2점이 놓였습니다.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 옆에도 해치 2점이 있고,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4단지, 중구 정동 길 두비빌딩, 명동 밀리오레빌딩, 강남구 테헤란로 한 중앙빌딩, 도봉구 쌍문동 도봉로변 건물, 성북구 정릉3동 정원길 다리, 고려대학교 박물관 등에도 화재(火災)를 막고 입주자 방문자의 행운(幸運)을 바라는 뜻에서 해치를 세워졌습니다.
2) 서울시 경계 지점에 만들어진 해치(獬豸)상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보호 받기 위해서 서울시와 경계 지정에 해치(해태)를 배치했습니다. 마을신앙으로서 마을을 보호 받기 위해서 장승이나 돌무덤과 같은 의미로써 천호대로와 하남시 경계 지점에, 송파대로와 성남시 경계 지점에, 김포공항 개화로와 김포시 경계 지점 등 10개 지역에 총 19점 해치(해태)가 서울을 지켜준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국토(國土)수호 상징으로 국방부(國防部) 청사 앞에도 2점이 있고, 불(화재)을 막고 안전을 지키는 의미에서 중구 예장동 소방재난본부에도 2점이 있고, 조선 후기 때 일반 백성들이 해치 부적(符籍)을 만들고 민화(民話)로 그렸던 것처럼, 최근에 유무(有無)형 재난을 지켜 준다고 믿는 상상의 동물인 해치상이 곳곳에서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고자가 시무하는 교회(敎會)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건축공사(建築工事) 현장 가리 막에 서울시 상징인 해치상이 그려져 있고, 자세한 설명(說明)도 있었습니다. 즉, 건축건설기간 동안 안전(安全)공사를 기원하는 소망의 의미로 해치(獬豸)를 부적(符籍) 같이 가리 막에 그려 공사를 한 것 같습니다.
3) 서울시가 해치(獬豸)택시 도입한 택시 디자인 모델입니다.
서울해치택시'는 서울시가 개발한 서울 상징 해치(獬豸)를 택시의 양쪽 문과 상단 표시등에 해치가 새겨져있습니다. 해치택시 디자인 적용은 폐차 후 신규구입차량부터 적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7만 2천 대의 서울택시 전체가 해치(獬豸)택시로 교체되는 데는 4~9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서울해치택시 시작한지 4년이 지난 2012년 현재 지금은 50%이상이 해치(獬豸)택시가 서울시를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고자가 도로에서 달리는 택시10대중 5대 해치택시이란 것을 보게 되었고, 한 택시 회사 차고에 있는 택시는 65%이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인택시 동참비율이 낮은 것 같습니다. 우리 민족은 해치(해태)가 예로부터 화재(火災)나 재앙(災殃)을 물리치는 상상의 동물(動物)로 믿었습니다. 왜 서울시가 전 택시에 해치(獬豸)상을 달고 서울시를 누비게 했을까? 그것은 서울시 모든 재앙을 막아주는 상상력(想像力)에서 발상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4) 해치(獬豸)상을 언제 서울시 상징물이 되었는가?
서울시는 2008년 5월 13일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에 공식 상징물로 해태를 선정하였고, 해치(해태)는 서울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문화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마스코트(상징)물로 ‘해치’를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상징 해치(해태)는 몇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시비와 선악을 가릴 줄 안다는 상상의 동물이요,
둘째로는 왕궁 주변에 배치하고 화마(火魔)나 재앙(災殃)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영수이요,
셋째로는 법(法)을 집행하는 관리의 청렴(淸廉)과 청결(淸潔)을 상징하는 표식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사헌부의 수장인 대사헌은 해치흉배와 해치관을 썼고, 이러한 의미를 근거 삼아 서울시가 해치(해태)가 서울시를 보호해주는 상징물로 삼은 것 같습니다.서울시는 서울광화문광장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연결하는 지하광장은 하루 유동인구가 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의 이름은 ‘해치광장’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시는 해치를 캐릭터로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문화상품화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해치 기념품점도 열었습니다.
3. 서울의 상징 해치(獬豸)상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서울시의 상징물로 해치(해태)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의미 없이 광화문에 있는 해태 상을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광화문(光化門)의 해치(해태)를 보면 해태제과의 상징적인 그림 도안 정도로만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해치(獬豸)를 서울 시민을 보호(保護)해주는 상징(象徵)물로 정하면서 해치(獬豸)의 또 다른 의미를 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목회(牧會)자와 성도(聖道)들이 해치에 대한 깊은 의미를 모르고 해치 택시를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2년 7월28일 올림픽이 영국에서 있고. 각국 나라마다 자국의 국기를 기수가 들고 입장을 할 것 있고, 한나라의 국기는 그 국가의 역사와 민족사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기가 중국 주역(周易)에서 빌려온 태극기(太極旗) 라는 것을 알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그리 많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다 중국의 이물지(異物紙)인 해치(해태)를 서울시 상징물로 만드는 것은 우상숭배이며 한국역사와 문화의식(文化意識)이 얼마나 부재한 일인지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치(해태)를 홍보와 우상화(偶像化)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건축현장 가리개 막에 해치를 그리고 자세한 설명(說明)으로 길가를 오고가는 시민에게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해치 택시를 비롯하여 광화문(光化門) 광장에 해치공원을 만들어져 있고, 서울시 곳곳의 주요 지점에 해치를 설치하는 한편, 해치거리 조성, 해치를 조형물 건립 등 서울시를 해치(獬豸)의 도시로 만드는 작업(作業)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상 속에서나 존재(存在)하는 해치를 어린이들에게 행복(幸福)을 주고 보호(保護)도 해준다는 내용으로 신격화(神格化)하고 친밀하게 이미지화하여 어린아이들에게 동화로 만들어 보급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인 것은 오세훈 시장 퇴임 하면서 해치 마케팅 사업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 곳곳이 고질적(痼疾的)인 질병인 미신과 우상숭배(偶像崇拜)가 독버섯처럼 돋아나서 영적인 중병을 앓고 있고. 소위 배움의 전당이라는 대학가(大學街)에도 전통이란 이름아래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이라는 두 장승이 수호신마냥 버티고 서 있는가 하면 건축 공사장(工事場)에는 물론, 아이티산업 공장가동식에서도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告祀)를 지내고 있습니다.대학 입시와 선거철만 되면 각종 미신적(迷信的) 행위가 더욱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고, 기고자가 집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데 서서울톨게이트의 수 십계 각각 진입로 양쪽 하단 화분에 3개씩 솟대가 있었습니다.
즉 지방에서 서울로 들오는 차에 있는 악귀(惡鬼)가 서울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수호신(守護神)마냥 버티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經濟成長)의 한 측인 새마을운동으로 정부정책(政府政策)으로 우상숭배(偶像崇拜)를 미신타파로 여겼습니다. 그 여파로 장승, 솟대, 성황당(城隍堂), 산신각(山神閣), 국사당(國師堂), 돌무덤, 무당(巫堂)굿, 동신(洞神)굿판, 풍어제 등이 없어졌던 것이 다시 복원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서울 상징물인 해치(해태)상도 그 연장선(延長線)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서울시의 해치 우상화(偶像化)는 사단에게 문을 열어주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서울시에는 수 만대의 해치택시가 서울시민을 세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한국교회는 적극적(積極的)인 대응과 교육이 절실합니다.
성경은“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이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4-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재생목사(서울대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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