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없이 750m상공에서 목표점에 정확히 착지한 스턴트맨 게리 코너리

 

 

 

코너리가 낙하산 없이 730m 상공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영국의 전문 스턴트맨 게리 코너리(42)가 23일(현지시각) 730m 상공에서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의 전문 스턴트맨 게리 코너리. /출처=데일리메일

 코너리의 기록은 낙하산 없이 뛰어내린 스카이다이빙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코너리는 이날 영국 헨리온템즈 인근 상공에 떠있는 헬리콥터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날개옷’을 입고 마치 날다람쥐처럼 뛰어내렸다.

고도 730m에서 뛰어내린 뒤 그가 비행한 거리는 1600m에 이르지만, 땅에 닿는 데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린지 3초 만에 그의 낙하속도는 시속 128km에 이르렀다. 60m 상공에서부터 날개옷을 펼친 그는 시속 24km로 충격 완화 장치가 설치된 낙하지점에 정확히 착지했다.

종이상자 1만8600개를 쌓아놓은 낙하지점의 면적은 가로 100m, 세로 15m에 불과했다.

 

낙하산 없이 730m 상공에서 뛰어내린 코너리가 박스를 쌓아 만든 착지점에 정확히 착지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영상 출처=유튜브

코너리는 스카이다이빙 880회, 빌딩 안테나, 교량, 절벽 등에서 뛰어내리는 '베이스 점프' 450회를 성공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인디아나 존스, 배트맨, 해리포터 등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스턴트맨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코너리는 두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모험을 할 수 없다"며 "수년간 수없이 많이 훈련했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고 100% 확신했다"고 말했다.

낙하산없이 730m 상공에서 뛰어내린 '인간 날다람쥐'

▲ 낙하산 없이 730m 상공에서 뛰어내린 코너리가 박스를 쌓아 만든 착지점에 정확히 착지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